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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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비 줄이기 의혹○…'오랫동안 지식과 경험을 쌓아 풍부한 능력과 의욕을 가진 사람들'. 일본 후생성이 지난 18일 발표한 후생백서가 65세 이상 고령자를 정의한 것이다.

그러나 이 백서는 이를 통해 그동안 사회적 경제적 약자로 여겨졌던 고령자의 이미지를 불식, 의료비.간병료 등 사회보장 비용의 국가 부담을 덜어 보려는 저의를 깔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백서가 고령자의 70% 가량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사회보장 급여에 의존하고 있다며 국가재정 부담 가중에 우려를 나타낸 것.

##뉴욕 바이러스 모기 비상

○…뉴욕이 모기 공습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해 북미에서 처음 발견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범이 모기로 드러났기 때문. 이 바이러스는 작년에만 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1937년 아프리카 우간다 웨스트 나일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조류에 서식하며 그 피를 빤 모기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되면 고열.두통.무력증.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고, 뇌염.수막염 등 뇌질환을 일으키며, 면역력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치명적이다. 뉴욕 시당국은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방역작업에 나섰다.

##여자는 타고난 수다쟁이

○…여자는 2살 때부터 언어 구사력이 남자 보다 뛰어나며 나이가 들면서 더 훌륭한 이야기꾼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한 심리학 연구소가 3천명의 쌍둥이를 조사, 2살짜리 여자아이가 남자아이 보다 언어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

연구진은 "유전자가 언어 개발을 위해 작용하는 방법이 남녀간에 다르다"며, "이같은 차별의 요인은 호르몬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들은 쌍둥이로부터 DNA를 추출해 말 잘하게 하는 유전자를 분리해 보려는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책 내용 일부만 구매가능

○…올 가을부터 인터넷을 통해 어떤 책의 필요한 부분만 떼어 내 살 수 있게 된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아이 유니버스라는 온라인 서비스 회사와 IDG출판사가 계약, 책 내용의 일부만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프랑스 여행을 계획 중인 독자 경우, 여행 책자 중 프랑스 부분만 골라 살 수도 있게 될 전망. 물론 값도 싸, 책 1권이 20달러라면 필요한 부분만 사면 5달러 정도로 충분하다. 또 이같은 맞춤형 책은 인터넷을 통해 받을 수도 있고, 인쇄물로도 살 수 있다. 집으로 제본한 것을 배달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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