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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서 일정역할 담당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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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3일 최고위원 경선 출마의사를 밝혔다.김 전실장은 이날 민주당의 부산시지부 개편대회에 참석, "내달 전당대회에 출마키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향후의 정치적 위상, 원외에다 취약한 당내 지지기반 등을 감안, 김 전실장은 출마 여부를 망설였지만 동서화합과 차기 대선구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경선출마를 결심한 것이다. 그는 "도와주는 만큼 큰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위원 이상의 정치적 역할을 시사했다. 그는 최근 전두환 전대통령과 골프회동을 갖고 차기 대선에서의 '영남권 역할론'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고 '영남정권 창출론'을 시사하기도 했다.

-경선 출마를 확정했나.

▲반드시 출마한다. 이번 주중 공식 선언하겠다.

-지난 20일 인천 개편대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는데.

▲올망졸망한 후보군에는 끼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영남지역 개편대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아닌가.

-김대중 대통령과 교감을 가졌다고 봐도 되는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이 상위권에 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부담을 갖고 있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은 '전국정당'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한다. 대구.경북은 물론 영남권의 자존심과 이익을 누가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누구와 연대할 것인가.

▲아직 구체적인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 한화갑 위원이 지난 주에 출마결심이 섰느냐고 물어왔다. 호남표는 대통령의 의중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번 전대는 당권이나 대권과는 관계가 없다고 하는데.

▲최고위원에 나를 포함한 영남사람들이 포진하고 있는게 차기 대선가도에 도움이 될 것이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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