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무기수 신창원(32)이 다음달 30대 재활원 교사와 옥중 결혼식을 가질 것이라고 담당변호사가 밝혔으나 당사자인 이모(31)씨는 이를 부인했다.
당사자인 이씨는 "지난 4월에 연민의 정이 깊어지면서 신창원에게 결혼하자는 편지를 보낸 것은 사실이나 신이 '아직도 나를 기다리고 있는 마지막 동거녀를 사랑한다'며 난색을 표해 없던 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신문에 게재된 신창원 아버지의 어려운 생활 기사를 보고 돈을 송금한것이 인연이 돼 신과 그동안 100여통의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여러차례 면회까지 했던 이씨는 "현재 신학도와 약혼한 상태이며 오는 11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다음달 7일 옥중결혼식을 올릴 것이란 소문은 그날이 신의 공판일이어서 '공판에 올 수 있으면 이 목사와 함께 기도를 올리자'는 신의 말이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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