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성규의 야구읽기

삼성이 최근 16승2패의 상승세다. 페넌트 레이스에서는 중반 이후 힘이 붙는 팀이 대미를 장식하게 마련이다. 이런 면에서 중반부터 힘을 내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고무적이다.

또 삼성은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고 박동희, 김상진 등 베테랑 등이 중간으로 뛸 정도로 마운드가 견실해졌다.

문제는 공격력. 삼성이 막판 뒤집기를 하기 위해서는 타선의 집중력이 과제다. 이것은 클린업트리오의 뒤를 받치는 김한수, 신동주의 역할과 맞물려 있다. 스미스의 퇴출로 김기태가 붙박이 지명대타를 하면서 훨훨 날고 있어 뒤 타자에게 찬스가 많이 오고 있고 1,2번타자가 다소 약한 편인 삼성이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도 두 선수의 활약은 아주 중요하다.

삼성이 25, 26일 경기를 잡은 것도 두 선수의 활약이 컸다. 26일 김한수가 3타수 2안타, 신동주가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팀승리를 잡았다. 김한수는 25일경기에서 홈런 1개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 완전히 페이스를 찾은 모습이다. 신동주는 32경기를 쉬어 체력이 비축된데다 찬스에 강하다.

98,99년 2년 연속 3할을 기록한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후반기 삼승레이스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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