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가 거인만 만나면 꼬리를 내리고 있다. 삼성의 올 시즌 롯데전 성적은 5승10패. 4차전까지 내리 4연패한데다 최근 경기만 3연패다. 전통적으로 롯데에 강했던 삼성은 지난 해 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 대역전패를 당한 후 계속 꼬이고 있다.
삼성의 부진은 롯데투수들의 '말리는'볼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기론, 박지철, 손민한, 박석진에게 특히 약하다. 팀타율 0.228로 평균 팀타율보다 한참 처진다. 타력으로 승부하는 삼성이 이들 투수를 상대로 타선이 폭발하지 않으면 이기기 힘든 것은 자명한 이치.
기동력으로 상대를 흔들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짧게 끊어치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선수도 없는 삼성이 승리하는 길은 집중포격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 롯데는 탄탄한 투수진에다 방망이가 꼬일 경우 기동력, 특유의 자신감으로 삼성의 덜미를 잡고 있다. 1일 경기에서 롯데는 한 경기 팀최다기록인 5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타선의 열세를 극복했다. 2대2 동점이던 7회초 1사 1루에서 김응국이 2루도루를 성공시켜 좌익수앞 짧은 안타때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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