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과 의료계 부분휴진으로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형병원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펠로우)들도 파업에 참여키로 해 의료계 투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 30개 대학병원 1천300여명의 전임의들의 모임인 전국전임의대표자협의회는3일 오후 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는 7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들이 진료에 불참하면서 입원실과 중환자실 등을 교수들이 맡게될 경우 내주부터 대형병원의 외래진료가 중단될 것으로 우려된다.또 파업을 진행중인 전공의들은 오는 5일 오후 경희대 노천극장에서 전국 전공의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의사협회는 4일 상임이사회 및 전국시도의사회장단 연석회의를 열어 의료계 휴진투쟁 진행상황과 지도부 사법처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의약분업 전면 시행 3일째인 이날 제도의 혼선과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인한 대형병원의 진료차질로 환자들의 불편이 계속됐다.
이날 동네의원의 폐업참여율은 서울 43.5%, 경기 44.1%, 강원 41.8%, 전북, 39.4%, 충북 26% 등으로 전날과 비슷했으나 인천은 전날의 29.3%에서 16%로 낮아졌고 울산의 경우 현대건설과 중공업의 단체휴가에 따른 휴진 의원을 제외하고 전날의 45.4%에서 19.4%로 크게 낮아졌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전국 40여개 대형병원에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을 파견, 전공의와 대학교수들을 상대로 협조를 요청하는 설득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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