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부터 최고 2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남지역에서는 1명이 실종되고 농경지 수백㏊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도 재해대책본부와 도내 시.군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실종 1명, 가옥침수 250여가구, 농작물침수 545㏊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일 오전 6시20분쯤 고성군 하이면 와룡리 도로가 침수,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1t트럭(운전자 유종천.57.고성군 하이면 와룡리)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되면서 트럭에 타고 있던 유씨의 아들 성룡(25)씨가 차에서 내리다 발을 헛디뎌 하천으로 실종됐다.
이날 내린 폭우로 합천군 30ha를 비롯, 970㏊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진주시 판문동 일대 주택 250여 가구가 한때 침수되기도 했다.
또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대성계곡에서 야영중이던 김학운(25)씨 등 3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하동소방파출소와 지리산국립공원 직원들에게 구조된 것을 비롯, 산청군 금서면 반곡마을 인근 오봉계곡에서 11명, 거창군 가조면 고견사 주차장위 계곡에서 4명 등 모두 40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창원.姜元泰기자 kw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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