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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데이터 서버 콘텐츠업체에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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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를 아시아 최대의 초특급 호텔로 모십니다'

아니 언제 우리나라에 초아시아적인 메머드 호텔이 들어선 적이 있었냐고 어리둥절해하지 마시라. 호텔은 호텔인데 고객은 사람이 아닌 바로 인터넷 서버.

바야흐로 인터넷서버호텔로 불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이용하려는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인터넷데이터센터에 입주할 경우 서버를 해킹당할 우려나 불의의 네트워크사고로 회사업무가 마비될 걱정에서 해방된다. 또 한창 속도를 내야할 프라임타임에 인터넷트래픽으로 정보이용속도가 엄청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시스템운영인력이 부족해도 정보화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

이처럼 인터넷업체들이 IDC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전산망 운용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사업자의 경우 평균 10MB이상의 대역폭이 필요하며 피크타임에는 90MB가 필요하다. 이를 전용회선(90MB 기준)으로 운용할 경우 E1전용회선 약45회선이 필요한데, 이를 중소기업할인가로 쓸 경우에도 1억3천만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인터넷데이터센터의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면 직접 비용만 약 50% 이상 절감된다.

이처럼 IDC를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업종은 동시에 여러 유저들을 수용해야하는 쌍방향 인터넷 방송국, 넷금융서비스사업, 지역포탈업체, 인터넷비즈니스업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에서는 전사적 기업지원시스템(ERP)과 기업정보시스템구축(ISP)의 선두주자 e-sis(대표 이훈, 053-431-5100), 인터넷전용선을 공짜로 깔아주는 (주)애드넷코리아(대표 이재화, 053-745-0871), 온라인-오프라인을 결합한 e-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한 (주)소호마트(대표 하병환, 053-764-3322) 등이 지역 IDC에 입주할 계획을 확정지었다.

지역의 IDC는 데이콤대구사업본부(KIDC, 053-251-0220)가 동인동 사옥에 지하에서부터 옥상에 이르기까지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완벽한 기반시설과 첨단 설비를 갖춘 인텔리전트 네트워크빌딩을 거의 마무리지을 단계에 접어들었고, 한국통신이 봉덕전화국 내에 8월15일부터 IDC를 짓게된다. 구미지역에도 삼성전자와 LG의 IDC가 들어서있다.-崔美和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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