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거주하는 영천지역 초등학교동창생들이 끼니를 거르는 모교 후배돕기에 나서고 있다.
후배돕기에 나선 이들은 영천시 북안면 명주초등학교 졸업생 김선진(7회졸업.영천세무지서장)씨를 비롯, 김순자(여.15회졸업) 김선호(18회졸업.경동섬유) 정정자(여.18회졸업) 손병옥(여.21회졸업)씨 등 5명.
이들 동창생들은 지난 해 6월부터 모교 후배들 중 결식아동돕기에 뜻을 함께 하고 매달 1~2구좌씩(1구좌당 쌀 20kg)을 모아 지금까지 두달에 한번씩 명주초교와 통합한 북안초교생 9명, 북안영안중학생 6명 등 15명에게 쌀 1포대씩을 전달하고 있다.
이달중 올해 네번째 결식후배돕기에 나설 이들은 구입한 쌀을 학생들의 가정에 직접 전하고 힘들지만 용기를 내라는 격려도 해줄 계획이다.
동창모임을 이끌고있는 김선진 영천세무지서장은 "객지에서 넉넉하지 않은 가정살림을 꾸리면서도 알뜰히 모은 돈으로 고향의 후배들에게 쌀을 사주는 주부동창생들의 애틋한 마음들이 이모임을 지속하게 하는 힘이 되고 있다"면서 어려운 후배돕기에 더많은 동창생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영천.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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