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주변의 수성유원지가 얼굴을 확 바꾼다.대구시와 수성구청은 2002년 월드컵과 2003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대구종합경기장 인근인 수성유원지 일대를 대대적으로 단장·정비하기로 했다.
수성못의 진입로인 두산오거리~OB캠프 구간은 단풍나무로, 수성관광호텔 입구~파동 네거리간은 벗나무로 터널화한다. 수성구청은 이 구간의 나무를 전정 작업을 통해 터널처럼 만들고 있다.
올 겨울(11월~내년 2월)에는 6억여원을 투입, 수성못의 물을 빼고 바닥을 파내 수질을 개선하고 못둑도 정비하기로 했다.
또 내년 착공 예정인 두산오거리~상동교 도로 공사(50m로 확장)와 발맞춰 수성못과 들안길의 먹거리타운을 연결,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성유원지는 지난 69년 수성구 두산동 888의2 일대 32만8천평 규모 유원지로 지정된 후 대구 시민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많았으나 90년대 들어 찾는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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