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운문댐 사면보호층 재시공 검토

【청도】부실시공으로 보수.보강공사에 들어간 운문댐이 댐 코아(중앙)부분 그라우팅 공사가 진행되면서 누수량은 크게 줄고 있으나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서는 댐체 앞면의 재시공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그라우팅 보강공사는 총 62개공 중 52개공이 완료돼 8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전 댐수위에 따라 누수량이 늘었다가 줄었다 하던 것이 지금은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데도 누수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문댐 관리단에 따르면 지난해 2월16일 댐 수위가 137.03m일때 하루 누수량이 672t이던 것이 9일 현재 137.08m수위(저수율 42.8%)에도 누수는 168t으로 줄어들고 있어 전문가 진단이 필요하지만 그라우팅 공법이 누수량을 줄이고 있다는 것.

또 코아부분을 통과한 침투수가 필터층을 따라 댐체 저변으로 흘러 배출되는 물의 탁도가 보수공사전에는 3.4이던 것이 현재는 음용수에 가까운 1.5로 나타나 점토질 침하 균열현상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운문댐 관리단은 그러나 현재의 그라우팅 공법을 완료후에도 누수가 계속될 경우 댐체 앞면을 시멘트 또는 특수공법인 플라스틱으로 보완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다. 결과는 이달말 쯤 밝혀질 것으로 보이지만 공사를 하려면 댐물을 모두 빼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崔奉國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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