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르노 영화제
체제 비판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중국당국으로부터 상영금지 처분을 받은 중국영화 '바바(아버지)'가 12일 폐막된 제 53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왕슈오 감독이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 4년 전 만든 이 영화는 사사건건 대립과 충돌을 하는 부자관계를 통해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권위 해체 과정을 통렬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화제측은 제작 당시부터 많은 논란을 일으켜 중국당국의 검열을 받기 전부터 상영이 금지됐던 이 영화가 탁월한 작품성과 독특한 영상으로 다른 17편의 영화를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국작품이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금상을 받은 것을 '자오'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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