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가 아닌 다른 외계에서 태양처럼 중심별을 가운데 두고 공전하는 행성 10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태양계 밖 외계 행성수는 50개로 늘었다.
최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국제천문학연합(IAU) 총회에 참가한 천문학자들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발견 중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별자리 에리다누스(Eridanus) 중 태양과 유사한 별인 엡실론의 궤도를 공전하는 목성 크기의 행성.미국 텍사스대 맥도널드관측소 관계자는 "이 행성과 중심별 엡실론 사이의 거리는 태양과 소행성대 사이의 거리와 비슷한 4억7천800만㎞ 정도"라며 "만약 엡실론과 좀 더 가까운 위치에 행성이 있다면 이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양에 조금 못미치는 질량을 가지고 벨라(Vela:남쪽 하늘에 위치한 '돛') 별자리에 위치한 HD83443별을 돌고 있는 두 행성도 관심을 끈다. 토성 크기만한 거대한 두 행성의 공전주기는 특이하게도 각각 2.98일과 29.8일로 10배의 차이가 난다.
천문학자들은 현재까지는 태양계 밖 행성이 50개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보다 더 많은 행성이 태양계 밖에서 중심별 주위를 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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