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특징 중 하나는 관람객들의 참여형 프로그램이 많이 늘었다는 점. '천축국대탐험전'은 그중 대표적인 경우다.
엑스포 행사장내 1천여평의 창조 마당에 마련되는 '천축국 대탐험전'은 배우면서 즐기는 청소년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8세기 신라 고승 혜초의 인도여행기인 '왕오천축국전'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미로 게임이다.
복잡하게 얽힌 미로, 장애물, 외나무 다리, 인공암벽, 퀴즈 광장, 구름다리 등을 통과하며 관람객은 천년전 주인공이 되어 요괴, 산적 등과 겨루며 미지의 문화를 탐험한다.
행사장에는 구릉지를 활용, 오천축국의 문화적 특색을 살린 세트가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안겨 준다.
5개 관문으로 된 이 코스의 첫 관문은 게임오리엔테이션을 겸한 '대탐험가이드'. 이어 10m달리기, 폐타이어 통과하기, 외나무다리 건너기 등 장애물을 통과하며 난관을 극복하는 '신라에서 천축국까지', 오천축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미로를 탐험하는 '천축국의 미로', 암벽등반, 퀴즈 등을 통해 파미르 고원을 넘어 귀환하던 혜초의 의지와 용기 체험 및 왕오천축국에 대한 이해 과정을 담은 '파미르 고원을 넘어서'등 관문이 차례로 이어진다. 마지막 관문은 '경주 2000 천축국을 울려라'편. 구름다리를 건너면 천축국의 종이 울리며 명예의 전당에 등록한다. 매회 60명씩 5개 관문을 거치는데 30분정도가 소요될 전망.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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