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북단장 장충식

광복 55돌인 15일 평양을 방문하는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 단장인 장충식(68.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남북간 모든 체육회담에 참여해온 회담 전문가다.

지난 1일 한적 제21대 총재로 취임한 장단장은 고향인 평안북도 선천군에 사촌형제들이 거주하고 있는 이산가족이다.

방문단을 이끌고 있는 그가 방북기간 형제들과 상봉할지도 관심사지만 정작 그는 "북측이 요구해도 사적인 만남은 갖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4촌 형제들간의상봉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장 단장은 지난 85-87년 스위스 로잔 체육회담, 89-90년 중국 베이징(北京) 아시안게임 단일팀 참가를 위한 체육회담, 90-91년 국제경기대회 단일팀 참가 및 남북체육교류를 위한 남북 체육회담에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그는 90년부터 91년까지 체육회담 수석대표로 참가해 '남북 단일팀 구성,참가에관한 합의서'를 이끌어내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을 파견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5.16때 아버지가 반혁명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중앙정보부에 붙들려갔고, 군사정부때는 야당 국회의원들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곤욕을 치른 전력이 있다.단국대 총장과 이사장을 지낸 장단장은 부인 신동순(66.申東順))씨와의 사이에1남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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