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리지도 않는데 땅값 내려주오

올해 경북지역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 결과 땅값을 내려달라는 하향조정 요구 건수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결정.공시한 2000년도 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397만1천건(필지)에 대해 지난달 말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의 0.1%인

3천795건이 접수돼 99년도의 0.09%와 비슷했다.

시.군별 이의신청은 구미시가 3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예천군이 51건으로 최소를 기록했다.

공시지가 이의신청 가운데는 하향조정 요구가 61.8%인 2천345건으로 땅값을 올려달라는 상향조정 요구 1천450건에 비해 훨씬 많았다.

도 관계자는 "이의신청 토지는 시.군별로 지가 적정 여부를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검증을 받은 뒤 토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말 조정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裵洪珞기자 bh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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