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 임현정 3집 '은하철도 999'=캔커피 선전에 나왔던 노래 '첫사랑'으로 인기를 모았던 임현정이 3집을 냈다. 이번 음반에는 대중성이 두드러진다. 1·2집에서의 얼터너티브적 사운드와 어둡고 거친 소리·가사에서 탈피, 새로운 천년의 음악적 경향으로 떠오르고 있는 복고적인 팝사운드를 추구했다. 스트링과 혼 편곡으로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사운드까지 갖춰 들을만한 소리로 무장했다. 머리곡은 '고마워요'. ㈜ikpop 출시

▼ 박지윤 4집=박지윤이 가지고 있는 음악색깔에 흑인음악적 냄새를 뿌려놨다. 인기가수출신으로 음반제작자로 활동중인 박진영과의 공동작품. 발라드에도 무게를 실어 발라드곡도 4곡이나 담았다. 이번 앨범은 10대의 귀여운 이미지에서 탈피, 본격 성인가수로의 출발선에 서는 작품. 발성법도 새로이 다듬고 단점으로 지적됐던 춤에도 신경을 쏟았다. 모두 12곡을 담았다. ㈜대영에이·앤·브이 출시

▼ 이지상 2집 '내 상한 마음의 무지개'=고단한 사람들의 일상과 희망을 진지한 언어로 노래해온 작곡가겸 가수 이지상이 2번째 앨범을 내놨다. 대학 노래패 시절을 포함, 조국과 청춘·노래마을·민음협 등의 노래운동을 해온지 11년만이자 그의 1집 '사람이 사는 마을'을 발표한지 2년만의 일. 백창우·신동호·정지원씨 등 시인들의 작품에 곡을 붙인 6곡과 그가 직접 쓴 6곡 등 모두 12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