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관련 의원의 의장.부의장 선출로 성주농민회의 의장실 점거사태가 잇따르는 등 40여일간 파행운영됐던 성주군의회가 16일 이문기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키로 함으로써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게됐다.
이문기 의장은 이날 열린 제82회 성주군의회 임시회에서 농민회의 의장실 점거농성 및 의회 파행운영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의장은 이에앞서 이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제출한 9명의 동료의원들의 의원직 사퇴서를 반려했으며 성주군의회는 빠른시일내에 임시회를 열고 후임 의장을 선출, 의회를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성주군의회는 지난달 5일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에 계류중인 이의장 등을 의장단으로 선출하자 '의장단 사퇴 및 비리의원 4명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달 7일부터 의장실 점거 농성 및 군민서명운동을 벌여 40여일동안 의회가 파행 운영돼 왔다.
한편 성주농민회는 이날 오후 긴급 총회를 열고 "오근화 부의장 등 의원 6명이 8월5일까지 이문기 의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오는 22일 농민대회를 개최하고 군의원 전원사퇴 등을 요구키로 했다. 朴鏞祐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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