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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병원 노조간부 영장 로비 점거 업무방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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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는 19일 경북대병원 노조 이정현(39.여.동구 효목동) 부지부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영희(31.여.동구 신암동) 부지부장과 김수경(34.여.동구 신천3동) 사무장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부지부장 등은 지난 5월31일부터 7월3일까지 노조원 250여명과 함께 경북대병원 외래1층 로비를 점거한 채 '임금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등 병원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그러나 경북대병원 노조는 "지난 4월9일부터 5월30일까지 9차례에 걸쳐 병원측과 임단협을 벌였으나 병원측이 협상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대응을 했다"며 "조합원 파업찬반투표를 벌인뒤 농성에 돌입했으므로 정당한 쟁의행위였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金炳九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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