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드니올림픽D-25

◈교통대란 시드니…경기지연 불가피

○…시드니올림픽 경기일정이 '교통대란'으로 상당 부분 늦춰질 전망이다.

마이클 나이트 호주 올림픽장관은 20일 '선데이 텔레그래프'지와의 회견에서 "시드니 철도체계가 심각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며 "도시교통망이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각 종목 경기 시작을 늦출 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나이트 장관은 "철도망 붕괴에 대비해 수천 대의 버스가 투입될 준비가 됐다"며"일부 종목의 경우 입장권 소지자들이 도착할 때까지 경기시작이 늦춰질 것"이라고말했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는 올해에만 철도 탈선이 평균 일주일에 다섯번꼴인 140회나 발생했으며 외국관광객 입국으로 전철 승객이 급증하는 올림픽 기간에는 사고가 평소보다 3배 더 늘어 시드니가 '대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동티모르 선수 4명 사상 첫 올림픽에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동티모르 선수 4명이 2000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한다.

동티모르저항협의회 부회장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조세 라모스 오르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동티모르의 참가를 요청해 사상 처음으로 4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동티모르는 역도와 복싱에 각 1명, 마라톤에 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450년간 포르투갈의 식민통치 이후 24년동안 인도네시아의 지배를 받았던 동티모르는 지난해 8월 투표를 통해 독립을 결의, 인도네시아가 지원하는 민병대에 공격을 받았고 현재 유엔 관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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