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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혈세로 선심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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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위군이 농촌 기혼여성들의 자동차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1억원의 군비를 투입키로 하는 등 잇딴 선심행정으로 주민 반발을 사고 있다.

군위군은 농촌 여성들이 자동차 운전기술을 습득해 사회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교육 희망자 1인당 수강료 50만원 중 20%인 10만원을 군비로 보조, 내년 상반기 까지 1억원의 예산으로 1천명의 여성들에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군은 예산확보를 위해 군의회와 연쇄 간담회를 갖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주부들의 운전면허취득 보조사업은 지난 7월 박영언 군수가 '2천년 생활기술현장교육'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부 여성단체 회원들의 건의를 받고 즉석에서 관계공무원에게 계획 수립을 지시해 이뤄지고 있는 것.

군위군은 또 연간 5천52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군위군 새마을 지회의 가족동반 활력화 다짐대회에 군의회의 예산 삭감 방침에도 불구, 회원들에게 식비지원 및 선물비 명목으로 예산지원 방침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군위군은 당초 새마을 단체 가족수련대회에 380만원을 지원키 위해 본예산에 편성했으나 군의회가 "낭비성 행사는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200만원을 삭감했다.

그러나 군은 지난 17일 군위군 고로면 고로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새마을단체 가족동반 활력화 대회에 중식비.선물비 등으로 다초 지원비 전액인 380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부족한 예산 200만원을 정액보조단체에는 지원 금지된 임의보조예산을 변칙 지원키 위해 군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위군은 지난 98년 11월 중앙고속도로 군위휴게소에 2천200만원을 투자해 농산물특판장을 설치, 특정 농민단체에 무상 임대하고 운영비까지 2천만원을 지원했으나 하루 판매액이 3, 4만원에 그쳐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재선을 의식한 단체장의 선심행정이 지속되는 한 진정한 지역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민선 단체장이 재선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 행정을 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鄭昌九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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