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원인에게 반말 예사 공직서비스 경직 여전

호텔에 종사하는 관계로 일년에 한번 보건증을 발급받는다. 며칠전 보건증을 발급받기 위해 수성보건소를 찾았다. 접수부에 들러 서류를 내미니 직원중 한명이 '어디서 일하는데'라고 반말로 물었고 나는 얼떨떨한 가운데 일하는 부서를 대답했다. 그 후로도 '2천900원 내라'라고 명령조로 말을 건넸다. 그 직원의 나이가 40대 초반쯤되어 보였고 아무리 직책이 높다고 해도 분명 서류에 주민등록번호가 있어 27살인 내나이를 알고 있음에도 계속 반말투였다. 요즘 민원인을 대하는 공무원들의 태도가 많이 친절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한사람이 그 모두를 욕먹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PUYO(puyo01224@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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