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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솜씨 뽐낸 '홈런 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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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장장' 박찬호(27. LA 다저스)가 홈런과 함께 활짝 웃었다.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투수들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것은 타석에서 홈런치기.

박찬호도 25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런을 신고하며 이 같은 최신 유행에 합류했다.

박찬호는 9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이날 홈런을 칠 때까지 255타수에서 단 한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타격 솜씨만큼은 메이저리그 투수중 정상급으로 분류됐다.

박찬호는 뛰어난 타격 재질에다 당당한 체구가 실린 폭발적인 스윙까지 겸비, 공주고 시절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선수.

매년 스프링캠프에서 장거리 타자 못지않은 타격솜씨를 자랑해온 박찬호는 98년3월5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서재응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적이 있다.

그러나 이날 홈런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427피트(130m)짜리 대형 홈런.

지난 시즌 31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홈런 공포증에 시달려왔던 박찬호가 홈런의 짜릿한 '손맛'을 경험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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