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화갑-박상천 가시돋친 '장외 설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후보들간의 감정이 격화, 충돌사태를 빚고 있다. 금권·혼탁 주장이 제기돼 격돌했고 경선 후유증에 대해서도 서로 날을 세우며 대립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동서화합 후보연대(한화갑-김중권-김기재)의 한화갑 후보와 권노갑 고문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박상천 후보가 27일 열린 인천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기자들 앞에서 가시돋친 '장외 설전'을 벌인 것이다.

박 후보가 3자 연대설을 강력히 비판하는 연설을 마치고 기자실로 들어오자 먼저 와 있던 한 후보가 "남을 비판하지 말고 자기 얘기나 하지"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박 후보는 "귀하가 짝짓기를 중단하면 나도 비판 안한다"며 맞받았다. 설전은 10여분간 이어졌다. 한 후보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나가면 실덕(失德)하고 표 떨어진다"며 "'보이지 않는 손'이 내려보낸 명단에 자기 이름이 들어있으니까 그 얘기는 안하고…"라고 역공했다. '보이지 않는 손'은 물론 동교동의 맏형인 권노갑 상임고문을 겨냥한 것이다.

박 후보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한 후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 양반이 주동이 돼 짝짓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정권을 뺏길지 모르니까 정권 안 뺏기려고 하는 고언이다"라고 맞받았고 한 후보는 "정권 뺏기기는 누가 뺏긴다고 그래. 그런 말 하는게 아니야. 인물론이나 얘기하라"며 불편해 했다.

냉랭한 분위기가 지속되자 옆에서 지켜보던 김근태 후보가 "3자 연대에 나도 좀 끼워 달라. 수도권 출신인 나하고 연대하면 지역얘기도 안 나올 것"이라며 끼여 들었다. 설전은 한 후보가 "인물은 인물이다. 우리는 장관도 못하는데…"라며 먼저 자리를 뜨면서 끝났다.

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금 나오고 있는 전국정당화와 지역안배론은 3자 연대라는 짝짓기와 결부된 정치적 음모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며 한-김-김 후보의 3자 연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도중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을 이유로 전화를 끊어 논란이 일었고, 이후 보좌진의 착오로...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자회사인 코가스 캐나다 에너지 유한회사에 7천670억원을 출자하여 지분을 100% 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LNG캐나다 ...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가짜 '우편물 도착 안내서'가 발견되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안내서는 실제 형태와 유사하게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며 추가로 1만명을 더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