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은 26일부터 1박 2일간 대구 성동초등학교 어린이 22명을 대상으로 병영체험훈련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녀 학생들은 26일 오후 입소식을 가진 뒤 생전 처음 군복을 입고 유격체조, 기초 및 종합장애물훈련, 내무생활 등을 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어린이들은 군인들도 하기 힘든 장애물훈련에서 유격교관들의 설명에 따라 줄잡고 건너기, 그네 넘기 등을 거뜬히 해냈으며 대 테러작전, 헬기 레펠 등 조교들의 고난도 시범도 보며 도전의식을 키웠다.
안병도(12)군은 "훈련이 고됐지만 이번 병영체험을 통해 어떤 역경도 헤처나갈 수 있는 자심감을 얻었고 참다운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李鍾圭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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