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라톤의 간판스타 이봉주(30.삼성전자)가 30일 호주 시드니에 상륙했다.이봉주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오인환 코치와 함께 대한항공편으로 시드니공항에 도착, 곧바로 전지훈련지인 나우라(Nawra) 캠프로 떠나 월계관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미 올여름에 한달 간 뜀박질을 했던 나우라에서는 2주간 700㎞를 소화하는 초강도 훈련 일정이 잡혀져 있다.
내달 16일부터 24일까지는 짧은 거리와 스피드 훈련을 실시하며 '금빛 레이스'를 일주일 앞둔 25일부터 식이요법에 들어간다.
올림픽선수촌 입촌 날짜는 28일.
50일간의 호주,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 휴식을 취했던 이봉주는 29일 김포공항을 떠나면서 "시드니에서 반드시 금메달의 꿈을 이루겠다"며 "이번에 정말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그의 뇌리에는 아직 4년전 애틀랜타의 아쉬움이 떠나지 않고 있다.
조시아 투과니(남아공)와의 막판 스퍼트 싸움에서 져 3초차로 금메달을 내줬던 그는 "돌이켜보면 금메달의 한을 풀려고 은퇴 유혹을 떨쳐냈던 것 같다"며 "시드니레이스를 위해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봉주는 "부상과 추위, 정신적 부담으로 고생했던 지난 2월 도쿄마라톤 때 보다 지금은 여건이 훨씬 낫다"면서 "부모, 형제와 아내가 될 사람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인환 코치는 "체력에 메달 색깔이 갈릴 것으로 보고 막판 스퍼트 싸움에 대비한 지구력 보강에 훈련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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