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2호 태풍 한반도 상륙-대구 경북 호우 피해 우려

중국내륙으로 향하던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이 서해상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에영향을 미치기 시작,내달 2일까지 최고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 '프라피룬'은 30일 오후 9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동쪽 240㎞부근 해상에서시속 22㎞로 북상중이며, 우리나라에 위치한 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남에 따라 서해상을 거쳐 한반도 중.북부에 상륙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초당 34m로 그 영향이 미치는 반경이 190㎞나 되는 중형급인 이번 태풍은 목포 남서쪽 380㎞ 부근 해상을 거쳐 31일 오후 9시께에는 군산서남쪽 240㎞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30일 밤부터 내달 2일까지 전국에 걸쳐 강한 바람과 함께 상당히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31일 오전 2시를 기해 남해서부 전해상, 서해남부 전해상,제주도 등에 태풍주의보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밤까지 전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될것으로 예상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30일 밤부터 곳곳에 세찬 바람과 비가 내리고있는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31일부터는 남부.중부지방 등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린 뒤 내달 2일오후들어 점차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30일과 31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영남 20∼50㎜(많은 곳 70㎜이상), 호남 30∼60㎜(많은 곳 120㎜이상), 제주 40∼80㎜(많은 곳 150㎜이상) 등이며, 31일 비가내릴 서울.경기.강원.충청지역은 20∼50㎜(많은 곳 70㎜이상)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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