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는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수에즈운하의 선박 통행량 증가에 따라 이 운하의 넓이와 깊이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라고 수에즈운하관리청이 31일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총 4억4천100만달러를 투입, 현재 345m인 수에즈 운하의 넓이를400m로 넓히고 22m인 깊이는 25m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같은 확장공사에 따라 2001년에는 20만t급 62피트, 2005년에는 25만t급 66피트, 2010년에는 35만t급 72피트 크기의 초대형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운하관리청 대변인은 말했다. 현재 수에즈운하 통행 가능선박은 20만t급, 60피트 크기 이하이다.
운하관리청의 하산 레파트 대변인은 수에즈운하의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전세계상업용 선박의 9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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