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 폐기물 처리장 주민-郡 추진 합의 내달 기본계획 입안

주민 반대에 부딪혀 진척이 없던 청송군 농촌폐기물 종합처리장 건설이 진보 반대추진위와 청송군이 합의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급류를 타게 됐다.

청송군은 기존 소규모매립장의 사용연한이 2005년부터 연차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생활폐기물을 50년 정도 처리할 수 있는 '청송군 생활폐기물종합처리장'을 10만㎡, 매립용량 50만㎡, 사업비 152억원을 들여 9월 기본계획을 입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추경에 부지선정 및 타당성조사 용역비 9천만원을 확보, 금년중 경북도로부터 투·융자 심사와 광역쓰레기 매립장 추진위원회구성을 마치기로 했다.

군은 2001년 대상부지 공모 및 선정, 주민공청회, 대상부지 확정,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설명회 등을 2003년 10월까지 완료,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5년 말 완공계획이다.

주민들은 "난항을 겪었던 청송군폐기물 종합처리장 건설 문제는 일부 공무원들의 탁상행정 및 허위공문서 작성에 따라 발생했다"며 "당시 입안한 책임자 처벌이 뒤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敬燉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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