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시작했지요.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담아내려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이번 엑스포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1천년전 신라를 재현한 가상현실관. 손에 잡힐듯 다가서는 가상현실 '서라벌의 숨결속으로'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눈앞에 나풀거리는 가상의 나비를 손으로 잡으려는 관객들이 있을 정도. 고휘동(42) 박사는 이같은 가상현실을 가능케한 숨은 주역이다. 미 일리노이주립대학 전산학박사 출신으로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영상미디어 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연구원 전체가 제대로 잠도 못자고 일궈낸 작업입니다. 특히 문화예술분야와 과학기술분야를 접목시키려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온갖 어려움속에서도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대형 가상현실극장을 일궈낸데 대해서는 뿌듯함을 감추지 않는다.
고 박사는 선천성 소아마비 장애인이다. 하지만 장애라는 것이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휠체어를 이리저리 누비며 작업을 하는 고 박사의 표정엔 구김이 없다.
"가상현실로 제작된 천년전 신라의 모습에 사람이 없어 '죽은 도시' 같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아쉽다'고 했다. 실사(實寫) 인물이나 가상캐릭터 등을 삽입해야 했지만 여력이 미치지 못했다는 것. "대부분 처음 시도되는 기술이었던 만큼 앞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작업은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동료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연구센터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센터로 키우고 싶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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