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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중권 최고 내일 래구-차기'염두 지역민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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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중권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후 처음으로 7일부터 이틀간 대구·경북지역 방문을 통한 확실한 '지역민심 잡기'에 나선다.

그의 지역방문은 최고위원 경선에서 한화갑 이인제 최고위원에 이어 3위에 당선됨으로써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군에 당당히 합류하고 여권내 영남 대표주자의 자리를 굳혔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경선때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대구·경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 오찬을 갖는 것은 물론 지역 여론 주도층과도 만난다. 또 포항에서 특강을 갖고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대구시청과 경북도청, 대구 상공회의소를 차례로 방문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특히 '우방쇼크'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 회생방안 등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하면서 대여창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고위원 당선 직후 "민심은 화석처럼 굳어있는 것이 아니다. 영남은 이제 우울한 방관자의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여권에 '등을 돌린 '지역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의 이번 지역찾기는 이같은 공세의 시작인 셈이다. 또 지역민심을 호흡하면서 대구·경북 출신의 차기주자로 발돋움하려는 자신에 대한 지역여론을 타진하기 위한 조심스런 행보로도 비치고 있다.

물론 측근에서는 "차기대선은 아직 2년반이나 남았다"며 아직은 신중한 모습이나 경선을 거치면서 호남에서도 '전국정당화'라는 명분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등 자신의 당내기반이 확대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총선 패배를 딛고 정치적 재기에 성공한 김 최고위원이 원외의 약점을 극복하고 영남권을 대변하는 최고위원으로서 정치적 위상 확립과 제고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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