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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쓰레기 대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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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또다시 쓰레기대란의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현재 임시 사용중인 영남대 폐기물 위생매립장의 임차 만료기간이 이달 19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영남대측이 '기간연장 절대불가'입장을 밝히고 향후 쓰레기 반입을 전면 중단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산시는 지난 94년부터 남산면 남곡리에 대규모 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을 펴고 있지만 주민들의 취소소송 제기(계류중)로 사업이 중단되는 등 대체매립장을 구하지 못한 채 7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지난 98년9월부터 올 9월까지 2년간 사용조건으로 시내전체 6개동에서 배출되는 하루 64t(매립쓰레기 50t, 소각쓰레기 14t) 규모의 생활쓰레기를 경산시 삼풍동 산30 영남대 부지내 폐기물위생매립장을 빌려 처리해오고 있다.그러나 영남대 폐기물 위생매립장 사용기간이 오는 19일로 만료됨에 따라 경산시는 지난달부터 영남대 매립장 연장사용 요청에 나서고 지난 5일에는 경산시의회 의장단이 영남대를 직접 방문, 설득작업을 벌였다.

경산시와 경산시의회는 "영남대 폐기물 위생매립장의 매립가능량이 총2만9천t 규모인데 반해 현재 매립량은 52% 수준인 1만5천t에 불과하다"며 "현재 추진중인 남산 쓰레기 매립장이 완공될 때까지 사용기간을 연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주민들은 "현재 시가 영남대 쓰레기매립장 이외의 다른 처리방안을 세워놓지 않은 상태에서 영남대측이 쓰레기 반입을 중단시킬 경우 엄청난 파장이 우려된다"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영남대 측은 학내에서 경산시 쓰레기처리 문제를 놓고 학생들과 교수들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고, 또 총장선거 등 각종 학내여건과 맞물려 '매립장 사용기간연장 절대불가'회신을 경산시와 경산시의회에 전달했다.

한편 지난 98년 쓰레기 매립장 조성과 관련 2천여명의 시민들이 각목을 휘두르고 인분을 뿌리는 등 시위사태로 주민4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경산·金成祐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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