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떤 선수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한국남자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진출한 이형택(24.삼성증권)이 밝은 표정으로 6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다음은 이형택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와 축하해 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벅차고 고마울 뿐이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은 관심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준다면 더 열심히 해서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 어머니와 감독님, 그리고 애쓰신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앞으로는 아무리 강한 선수라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나
▲처음 미국땅을 밟을 때는 예선통과가 목표였으나 의외로 경기가 잘 풀려가면서 초반에 자신감을 얻은 것이 밑바탕이 됐다.
-테니스 꿈나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일단 체격조건과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또한 어떤 선수와도 맞설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대하기가 가장 힘들고 까다로웠던 선수는
▲물론 샘프라스다. 서브도 강하고 경륜을 느낄 수 있었다. 샘프라스를 빼면 제프 타랑고와의 경기가 고비였다고 느꼈다.
-장점과 보완할 점은
▲장점은 아무래도 그라운드 스트로크이지만 스트로크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파워를 좀 더 보강하고 발리를 정확하게 가다듬겠다.-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고 보는가
▲자신감도 충만해 있고 컨디션도 너무 좋다. 윤용일과는 같은 팀에서 오래 호흡을 맞췄고 복식조로 출전해 우승한 경험도 있다. 지금 같으면 동메달 정도는 가능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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