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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북한 특수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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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북간 경제협력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포항공단 철강업체들의 「북한특수」가 가시화되고 있다.

포항제철은 9일 경의선 복원과 함께 개통될 임진강 통일대교와 개성을 잇는 왕복 4차선 신설도로 공사에 포철이 자체 개발한 파형(물결무늬)강판 2천300여t을 300여개 통로와 수로 공사 용으로 납품한다고 밝혔다.

총연장 18km의 이 도로중 남측이 건설하는 구간은 6km. 이달중 착공해 내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또 경의선 철도복원에는 국내에서 철도레일을 사실상 독점 생산하는 인천제철의 특수가 기대된다. 복원되는 구간은 문산 선유리∼장단역까지 12km 구간으로, 포항에서 생산된 레일이 이곳 까지 가게 되는 것.

철강업계는 또 경의선외에 경원선, 금강산선, 동해선 등도 남북 양측간에 복원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면서 레일 등 직접 소요품과 함께 기초공사용 쉬트파일이나 철근 등의 소비량도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특히 현재까지는 남북한 당국이 도로나 철도 복원시 휴전선을 경계로 남북이 각각 공사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북한의 경제사정을 고려할 때 관련 물품이나 비용을 남측이 전부 또는 일부를 원조형식으로 지원할 가능성도 없지 않고, 이 경우 업계의 특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기 대섞인 희망을 내놓고 있다.

이와관련 공단업체의 한 관계자는 『내수 건설업의 경기악화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대북특수는 철강업의 마지막 돌파구』라고 말했다.

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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