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 공산중국 건국 이래 최대의 부패사건으로 불리는 샤먼(廈門) 밀수사건 재판이 13일 푸젠(福建)성 5개 도시에서 비공개리에 시작됐다.
이번 사건에는 현지 고위관료는 물론 중앙정부 고위급들까지 대거 연루돼 수십명의 고위층이 사형선고를 받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인물이 기소됐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혐의로 재판정에 섰는지 등 재판의 전모는 짙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처음 적발된 뒤 같은 해 9월 주룽지(朱鎔基) 총리 지시로 중앙정부가 수백명의 수사진을 파견,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건국 이래 최악 밀수사건으로 불려왔다. 사건의 핵심은 홍콩 무역업체 '위앤화(遠華)그룹'이 고위층의 조직적 비호 아래 십수년 간 석유·자동차·담배·고무 등을 밀수하면서 수백명의 관리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뿌린 사건이며, 밀수 규모는 약 12조원(800억위안)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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