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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보다 더 무서운 우리편??',러 핵잠, 자국 군함에 의해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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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8명의 승조원 전원이 몰사한 러 핵잠함 쿠르스크호 침몰사고는 훈련중이던 러시아의 핵순양함 페테르 대제호가 발사한 어뢰에 때문이다'

독일의 한 일간지가 이같은 결론을 러시아 보안당국이 내렸다고 보도한 지 일주일만에 의회 조사반 역시 동일한 추론을 최근 내놓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잠함장교 출신 의회 조사반원인 세르게이 제코프 의원은 14일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훈련중 적군의 항공모함 역을 맡았던 핵순양함 페테르 대제호가 쿠르스크호의 모의공격에 뒤이어 어뢰 미사일 5발을 발사했으나 훈련뒤 발견된 것은 4발뿐 이었다"며 나머지 한발이 쿠르스크호에 명중, 대참사를 빚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대해 NTV채널 방송은 독일신문 보도내용을 크렘린의 주장을 인용, 부인한데이어 세르게이 제코프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러시아 해군 대변인 이고르 디갈로도가 전면 부인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한편 의회 조사반의 알렉세이 미트로파노프와 니콜라이 베즈보로도프 국방위 부위원장은 쿠르스크호가 침몰한 당시 미국 잠함이 러시아 해군의 훈련을 감사하고 있었다며 미 해군 잠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r> 일부 러시아 언론은 관리들이 말을 인용, 쿠르스크호가 외국의 잠함과 충돌, 침몰했을 가능성을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8월12일 바렌츠해에서 일어난 초대형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침몰사고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부와 군부에 대한 엄청난 비난여론을 불러 일으켰으며, 핵오염 등 환경문제 등에 대한 우려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石珉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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