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지모리는 누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차대전 이전에 일본에서 이민 온 부부의 5남매 중 차남. 대학총장을 지내고 총장연합회장을 지내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1990년에 야당을 급조해 여당의 저명 작가 후보 바르가스 요사를 이기고 집권했고, 5년 뒤 재선 때는 UN사무총장 출신인 케야르 후보를 눌렀다.

1992년엔 정국 불안이 심화되자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 극복했고, 1996년 좌파 반군들의 일본대사관 점거 때는 군대를 진두 지휘해 인질 71명을 구출, 철권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심었다.

또 무너진 경제를 되살리고 좌파 소요를 진압해 사회를 안정시켰으며, 마약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하지만 그런 공적에도 불구하고 독재로 흘러 인권을 짓밟았고, 3선을 위해 무자비한 탄압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과 그의 경제개발 방식을 존경했다. 지난 5월 대선에서 원주민인 톨레도 후보와 붙었으나 부정 투.개표로 저항이 끊이지 않았다.

◈매수 녹음 테이프

△야당의원=10월 1일자로 날짜를 써 넣겠다.

△정보부장=안된다. 8월에 집권당이 의석을 장악해야 한다. 우린 지금 국제 여론을 고려하고 있다. 강력한 의회와 절대다수 의석이 있다면 극복이 가능하다. 이미 과반수는 되지만, 그 보다는 70, 75석쯤의 절대다수 의석이 필요하다.

△의원=금전문제도 좀 가능토록 해보자.

△부장=얼마면 되겠나? 여기 10(1만 달러를 의미)이 있다. 말씀해 보시지.

△의원=15나 20정도는 돼야지. 15!

△부장=10 더하기 5는 15. (주머니에서 돈다발을 더 꺼낸다)

△의원=내 선거운동에 들어간 비용을 회수할 방법은 없겠는가? 2만2천 달러를 당에 주고 개인적으로도 2만 달러 가량을 썼으니까…

△부장=많이도 썼군.

△의원=투자라고 봐야지.

△부장=자, 이제 정리하는 문제만 남았군. 탈당하려는 다른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우리와 연결시켜 주시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