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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OPEC의 추가 증산 다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재고량 감소 및 이라크의 거듭된 쿠웨이트 위협 등 영향으로 국제 유가는 20일(현지시간) 또 폭등세를 보여, 뉴욕시장에서는 한때 배럴당 38달러 선에 근접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값은 개장 초부터 치솟기 시작해 전날보다 1.29달러나 급등한 배럴당 37.80달러까지 오르기까지 했다. 이날 시장은 37.20달러로 마감됨으로써 전날보다 0.69달러 오른 선에서 상승세를 멈췄으나, 오후 장에서도 37.50 달러 이상의 강세를 계속했다.

런던 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11월 인도분) 값도 한때 전날보다 1.18달러 폭등한 34.81달러까지 상승함으로써 10년만의 최고치였던 지난 18일의 34.98달러에 근접했다. 그러나 종가는 33.74달러로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였다.

OPEC 기준유가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32.41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API(미국 석유연구소)는 미국의 석유 재고량이 2억8천여만 배럴로 지난 주에만도 200만 배럴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라크는 쿠웨이트에 대해 협박을 계속했다. 반면 OPEC의 사무총장은 "유가가 계속 오르면 다음달 중에 추가 증산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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