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내가 빨리 결정내려야 대한축구협회가 후임자를 선택할 길을 열어 줄 수 있다"
허정무 감독은 "2승1패라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으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만큼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허감독과의 일문일답.
-앞으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아시안컵이 얼마남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빨리 사퇴해야 협회가 (후임자를)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수 있다.
-공식적인 루트로 사의를 전달했는가.
▲조중연 협회전무이사와 노흥섭 기술위원장에게 얘기했다. 이 정도면 공식적으로 통보한 것이 아닌가,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퇴를 하면 대표팀 운영에 차질이 일어나지 않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내가 빨리 거취 문제를 결정 지었다. 아시안컵이 한달이 채 남지 않았지만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올림픽 본선을 치른 소감은 .
▲첫 경기인 스페인전의 완패가 아쉽다. 2승 정도면 충분히 8강에 오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스페인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고 이 때문에 8강 진출에 실패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집에서 쉬면서 지난 경기를 검토해 볼 생각이다.
-축구팬들에게 한 마디.
▲축구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쉽다. 열심히 성원해준데 대한 고마운 마음과 성원에 미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이 자리를 통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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