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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금주스 음료시장 평정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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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능금주스 가공공장의 가동률 저하와 판매부진으로 만성적자를 겪어온 경북능금농협(조합장 윤만호)이 음료유통 자회사인 농협우리음료(주)를 설립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음료시장 쟁탈전에 나섰다.

대구·경북능금조합이 20억원의 자본금 전액을 출자한 농협우리음료(주)는 정익균(51·전 해태음료 영업이사)씨를 비롯한 음료유통 전문경영인을 영입, 침체된 과일음료시장의 영업망 확대와 신상품 개발 등으로 과일음료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주스가공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농협의 모든 가공제품을 판매대행할 방침이다.

경북능금조합은 이번 전국을 강타한 태풍 사오마이 영향으로 풍년농사를 망쳐 시름하고 있는 대구·경북 과수농가의 낙과 300여t을 비싼값에 긴급수매해 과수농가에 대해선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북능금조합은 사과의 과잉생산으로 과수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던 지난 93년 군위군 의흥면 원산리에 400억원을 투입, 최신 첨단장비를 갖춘 사과주스 가공공장을 설립해 매년 상품가치가 없어 폐기처분 직전의 저품질 사과 2만여t을 주스가공용 원료로 비싼값에 사들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을뿐 아니라 과잉생산시 출하조절의 저수지 기능역할과 생산농가와의 완충역할로 과일값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그러나 자금력과 완벽한 유통망을 갖춘 대기업이 사과주스 음료시장에 뛰어들면서 과일음료 시장의 다변화 속에 자금력이 열세인 경북능금조합은 대기업과의 경쟁으로 천정부지로 치솟는 원료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장가동률이 떨어지고 판매부진 등을 겪으면서 만성적자에 시달려왔다.

경북능금조합 관계자는 " 유통전문 자회사 설립으로 사과농축액을 비롯한 주력상품 외에도 식혜·쌀음료·매실 등 다양한 제품의 소량생산으로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현재 50만달러 규모의 일본·미국·브라질 등의 수출도 더욱 확대해 연말에는 손익분기점인 200억원 규모의 매출실적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위·鄭昌九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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