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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약 주머니 달아 까치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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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을 해치는 대표적인 유해 조수인 까치를 퇴치하기 위해 좀약인 나프탈렌까지 등장했다.

경북북부지역 일부 과수 농가들은 최근 좀약을 이용하는 까치 퇴치법으로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내달초 200여만원의 군 예산으로 나프탈렌을 구입, 역내 200여 과수 농가에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까치 피해를 호소하는 과수 농가들은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대한 수렵협회에 엽사를 추천 받아 총기로 포획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안전 사고 등이 우려돼 비용이 적게 들고 퇴치에 간편한 좀약을 이용하기로 했다는 것.

군은 8개 읍.면별 10~20ha의 과수 면적을 시범 필지로 선정해 나프탈렌을 무상 공급한후 까치 퇴치에 효과가 클 경우 좀약 공급을 전 농가에 확대하기로 했다.

까치 피해가 많은 북삼면 율리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이재칠(45)씨는 "총으로 까치를 퇴치해 봤지만 영치 문제로 경찰서를 왕래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아 이번엔 좀약을 이용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군의 한 담당자는 "망사 주머니에 나프탈렌 5~10개를 넣어 300평당 20개 가량을 나무에 달아 놓으면 냄새로 까치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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