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를 누르고 여자체조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내는 등 2관왕에 오른 안드레아 라두칸(16.루마니아)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알렉산드르 드 메로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위원장은 라두칸이 개인종합경기직후 받은 약물검사에서 흥분제의 일종인 슈도에페드린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라두칸은 감기 기운이 있어 팀 닥터가 준 감기약을 복용했으며 그 약에 슈도에페드린이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IOC는 라두칸의 개인종합 금메달을 박탈하고 루마니아 팀 닥터에 대해서는 시드니올림픽은 물론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도 참가하지 못하도록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그러나 IOC는 라두칸이 개인종합이후 따낸 단체전 금메달과 뜀틀 은메달은 약물과 관계없다고 보고 박탈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라두칸은 1976년 코마네치 이후 처음으로 10점 만점을 받는 등 완벽한 연기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 여자 체조의 새로운 요정으로 떠올랐으나 약물의 덫에 걸려 오점을 남기게 됐다.
슈도에페드린은 국제체조연맹(FIG)이 정한 금지약물에는 빠져 있으나 IOC는 이를 금지약물로 정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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