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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임하댐 수해예방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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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임하댐이 지난 14호 태풍 '사오마이' 때 전국 9개 다목적댐중 나란히 홍수조절율 1, 2위를 차지해 낙동강 수계 연안 홍수피해를 줄이는데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발표한 '사오마이' 호우때 전국 다목적댐 홍수조절률 조사통계에 따르면 안동댐과 임하댐이 각각 98%와 92%로 소양강댐(82%)과 충주댐(62%)을 제치고 1, 2위를 차지했다.

홍수조절률이란 홍수시 댐 최대유입량에서 최대방류량을 제외한 수치를 백분율로 환산한 것으로 홍수때 댐으로 유입된 강우를 방류하지 않고 저류하는 정도를 측정해 댐의 홍수조절기능을 가늠하는 좌표 구실을 한다.

안동댐과 임하댐의 태풍 사우마이때 상류지역에 190mm의 호우로 초당최대유입량(CMS)이 1천263t과 1천445t 이나 된 반면 최대방류량은 각각 25t과 110t 에 그쳐 방류를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호우가 집중된 지난 15∼17일 사이 댐 인근 안동대교 수위를 2.7m, 낙동강 하류 수위측정 기준지역인 경남 함안군 칠서면 진동리 수위를 0.6m 가량 낮추는 직간접적인 효과로 낙동강 수계 전역의 홍수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양댐의 홍수조절률이 높았던 것은 지난 7월까지 댐 상류유역의 한발로 유입량이 적어 댐 저수율이 45%를 밑돈데다 자체 강우 예측시스템을 통해 태풍의 예상강우량을 설정하고 철저한 댐 저류관리를 한 것도 한 몫 했다.

안동댐관리단 관계자는 "태풍 당시 안동·임하댐 홍수조절률이 50% 정도에 머물렀다면 낙동강 하류지역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졌을 것"이라며 "댐의 순기능의 효과를 극대화한 사례"라고 말했다.

안동·鄭敬久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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