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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판치는 부실공사 시민불안 안전책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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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공사라는 말을 들어본지가 꽤 오래된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부실공사가 거의 없어졌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학교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쿵!"하는 커다란 소리가 났다. 주위를 둘러보고는 그 소리가 맞은 편에 있는 건물신축 현장에서 난 소리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 공사 현장에서는 4층짜리 건물을 짓고 있는 중이었는데 "쿵!"하는 소리와 각목이 도로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아 1층에서 굴러내려온 것 같지는 않았다.

공사장 바로 앞에는 좁은 인도를 사이에 두고 왕복4차로 도로가 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많은 학생들의 등교길로 이용된다. 더군다나 그 각목은 어른의 키 만하고 그것의 둘레는 족히 30㎝는 넘어보였다. 수년 전 '성수대교 붕괴 사건'과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이 있은 이후로 한동안 교각과 댐의 부실공사 실태가 여러차례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된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커다란 부실공사의 건 수는 많이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부실공사로 시공된 건물이 작은 규모라고 해서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이번에 각목이 30분만 늦게 떨어졌더라면 많은 학생이 다쳤을 것이다.공사담당자들은 공사비를 아낀다든지, 공기 단축을 위해 서두르지 말고, 원칙에 맞게 공사에 임해 '부실공사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 해 줬으면 한다. 최종성(대구시 복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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