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인삼을 사용하는 제품에 비상이 걸렸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10일 "미국의 소비자단체인 '컨슈머랩'이 지난 7월 11일 미국에서 유통중인 22개 인삼함유 제품에 대한 검사 결과 납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8개 제품 모두 한국산 인삼을 쓴 것이며, 한국산 인삼이 함유된 12개 제품 가운데 '컨슈머랩'의 기준을 통과한 것은 단 2개밖에 없다고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컨슈머랩이 불합격 제품에 대한 내역공개를 거부하는 대신 검사결과가 정리된 결과보고서를 900달러에 구입하라는 답신을 보냈으나 대사관과 인삼협회는 아직 이를 구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컨슈머랩 조사결과를 미국 ABC-TV가 방송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를 상징하는 수출상품중 하나인 인삼제품의 수출에 타격이 없도록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컨슈머랩은 건강식품, 스포츠식품, 기능성식품 등에 대한 검사 결과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단체로, 이번의 경우 22개 인삼 함유 제품을 대상으로 원료함유량의 적정성과 중금속 및 살충제 검출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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