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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묶인 독재자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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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의 두 아들이 동시에 출국 혹은 입국 금지됐다. 인도네시아 수하르토의 아들 토미와 유고 밀로셰비치의 아들 마르코가 그들. 둘 다 사업가 행세를 하고 있다.

◇마르코 중국 입국 좌절=마르코는 아버지 밀로셰비치가 시민 혁명 뒤 TV에 나타나 패배를 인정하고 "국내에서 손자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하던 그 시각에 아들인 그 '손자'와 함께 러시아로 도망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마르코는 9일엔 모스크바를 떠나 아에로플로트 여객기로 중국에 입국하려 했으나 오후 1시쯤 베이징 공항에서 거부됐다. 유고 외교관 여권을 가진 그는 작년부터 이미 중국으로 사업 기반을 상당폭 옮겨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은 밀로셰비치의 최종 망명 예상지로 관측돼 와, 이번 아들의 축출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더 주목되고 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밀로셰비치가 중국으로 금덩어리들을 옮겨 놨다"는 소문을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

◇토미 출국 금지=수하르토의 막내 아들로서 온갖 부정을 저질러 악명 높은 토미에 대해 9일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그는 대법원에 의해 최근 유죄가 확정돼 징역 1년6월을 선고 받았었다.

그 뒤 토미는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했다가 거절됐으며, 며칠 전에는 이탈리아로 달아 나려다 비자 발급을 거부 당하기도 했다. 구속 수감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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