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하고 있고 여러가지 경협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한다. 남북 통일을 바라는 국민으로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남한의 남아도는 전력을 북한의 개성 공단에 보내주겠다는 정부 관계자들의 계획에 대해 너무나 당혹스럽다.
지금 남한에 남아도는 전력이 어디있나. 기름값이 폭등해 한가정 한등 끄기니, 자동차 10부제 부활이니 난리인데 남한의 전력을 북한에 보내겠다는 계획은 얼토당토 않다.
경협도 좋고 대화도 좋지만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 있고 없는 부탁이 있는 것이다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국민이 위험성 때문에 반대하고 있지만 워낙 전력난이 심각하고 기름을 사다 쓸 돈도 부족해 원자력발전소를 14기나 더 건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여름철 냉방기 가동이 폭증할때는 순간전력 다운까지 우려될 정도로 전력이 태부족인 에너지 빈곤국가 아닌가.
지금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말이 아니다. 금융권에 들어가는 공적 자금이 천문학적 숫자라 국민들은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있다. 거기다가 북한에 없는 전력까지 보태준다면 국민들의 부담이 너무나 커다. 정부는 이런 국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난북 경협 문제를 제대로 풀어 나가길 바란다.
나재필(포항시 해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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