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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급여 늑장 약국 경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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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들이 의약분업이후 청구한 의료보험약값에 대한 보험급여 지급이 늦어지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약사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일반환자들에게 조제해 준 약값가운데 의료보험 급여부분에 대한 진료비를 청구하고 있으나 청구서 기재 사항 하자를 이유로 서류가 반납되는가 하면 접수돼도 보험급여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

약사들은 의약분업에 대비 작은 약국은 3~4천만원, 큰 약국은 1억원 이상 신규 투자한데다 아직도 매달 3~4천만원씩 약을 납품받아 제약사와 도매상에 결제해야 하는 반면 보험급여 지급은 늦어져 약국마다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영덕약사회 관계자는 "도매상들이 두달내 대금 결제를 요구하기 때문에 약국마다금융기관에 돈을 빌리러 다니는 실정이며 결제대금 마련 방법이 없어 약국도 흑자도산할 처지"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는 의약분업 이후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에 접수되는 약국들의 진료비청구 건수가 엄청나게 늘어난데다 전자문서청구 방식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처리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들은 처방조제 청구서 중의 사소한 기재오류나 하자는 무조건 되돌려보내기 보다 보험급여를 선지급한 후 전화를 통해 수정하거나 요양기관이 소속된 국민의료공단 지사와 업무협조를 해 사후에 바로 잡아나가는 등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대구지원 관계자는 "업무가 폭증한 와중에 진료비청구 양식에 어긋나는 청구서들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정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심사를 마치고 급여지급기관인 국민의료 보험공단에 통보해주고 있다" 밝혔다.

영덕. 정상호 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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