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도시가스 97억 폭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도시가스가 온도상승에 따른 가스의 부피변화를 이용해 96년부터 3년간 97억여원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산자위 김방림(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대구도시가스가 한국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가스온도는 0℃인데 반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가스의 온도는 6~18℃로 온도가 1℃ 올라갈 때마다 부피가 0.37%씩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도시가스사들은 당초 가스공사로부터의 공급량보다 늘어난 엄청난 '공짜가스'를 이용, 이득을 챙긴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같은 이유로 도시가스 공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99년까지 합산할 경우 지난 4년간 전국 도시가스사들은 총 295억㎡의 가스를 구입한 뒤 이보다 5억㎡가 많은 300억㎡를 판매, 평균단가 264원을 적용할 경우 1천330억원의 폭리를 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이같은 점 때문에 96년부터 98년까지 3년간 776억원을 소비자가 더 부담하고 있다면서, 가스공급 온도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잉여물량을 가스요금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