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전 전용도로 개설하라",-울진 덕천리 생존권대책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울진】울진원전 5,6호기 공사의 본격적인 시공으로 주변 도로의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각종 사고가 잇따르자 북면 덕천리 등 인근 주민들이 원전전용 도로 개설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한국전력 울진원자력본부는 지난 80년 말부터 울진군 북면 부구리 일대에 원전을 건설하면서 직원 및 각종 공사 차량들의 출입 도로로 7번 국도와 북면 덕천리를 가로지르는 후문 진입로 등을 이용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5,6호기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원전 주변 도로의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자 덕천리 등 인근 주민들이 원전전용 도로 개설을 주장하며 14일부터 후문진입로를 봉쇄하는 등 집단 농성에 들어갔다.

덕천리 생존권 대책위원회 장원중 위원장은 『원전 출입 차량이 하루 수백대에 이르고 있으며 과속 등 이들 차량들의 불.탈법 운행으로 주민들이 사고 위협은 물론 소음 ·분진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용도로 개설을 촉구했다.

또 『지난 13일에도 과속차량에 의해 길을 가던 6살짜리 어린이가 중상을 입었다』며 『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을 시행하면서 이렇게 주민들의 생존권을 무시할 수 있느냐』며 반발했다.

원전측은 『사고예방을 위해 도로 안전요원을 배치해 두고 있으며 주민들의 요구인 전용도로 개설은 본사와 관계기관 등과 협의, 신중히 검토 하겠다』고 했다.

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